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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야기/이야기 제주역사

제주의 빼어난 경치-新영주12경

by 여랑 2011. 11. 23.

<영주십경에 추가 2경=영주12경>

⑾ 용연야범(龍淵夜帆)

제주시 용담동(龍潭洞) 해안에 위치하는 한천(漢川)의 하류 계곡 용연에서 여름철 달밤에 뱃놀이를 하는 것을 말한다.

한천은 건천(乾川)이지만, 이곳만은 호수를 이루며, 지하수가 풍부하게 솟아 바다에 연해 있으면서도 담수(淡水)이다.

용연계곡은 너비 약 20 m이고, 양안의 주상절리가 물 위 8m 높이로 드러나 있는데 암벽 위에 상록수가 짙푸르다. 가뭄 때 주민들이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며, 풍류객들은 달밤에 이곳에 배를 띄웠다.

 ⑿ 서진노성(西鎭老星)

천지연(天池淵) 하류, 서귀포구(西歸浦口)의 높은 언덕 위에 지금은 흔적도 없으나 지난날 서귀진(鎭)이라는 성(城)이 있었는데, 그 성에 올라 내려다본 경치를 말한다.

이 성에 오르면 뒤에는 한라산의 웅대한 모습과 더불어 전면으로는 망망대해가 한눈에 펼쳐지며 작은 섬들이 시야로 들어온다.

불로장수를 상징하는 남극노인성(南極老人星), 즉 남극성을 바다 멀리 바라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