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방진1 제주의 방어유적 제주 해안 방어의 중요한 목적은 왜구의 빈번한 침입을 막는 데 있었다. 제주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중국으로 가는 길에 위치해 왜구들이 땔감과 물·식량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지역이었다. 그래서 왜구는 고려 말부터 제주에 자주 침입하여 방화·약탈 및 인명 살상을 일삼았다. 더구나 추자도 근해에 숨어 있다가 공물 운반선을 약탈하는 등 조선 전 시기에 걸쳐 수없이 침입하여 횡포를 부렸다. 이런 까닭에 제주 방어에 대한 새로운 방안이 모색될 수밖에 없었다. 왜구들의 제주 침범 기록을 통계로 보면, 1316년(충숙왕 3)에서 1556년(명종 11)에 이르는 240년 동안에 30차례가 훨씬 넘는다. 조선시대 제주의 방어시설은 3성 9진 25봉수 38연대로 요약될 수 있다. 이러한 본격적인 제주 방어.. 2016. 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