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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정보32

오름이 없는 제주를 상상할 있을까? 멀리 남쪽에는 한라산이 정상부근만 약간 가린채 그 모습을 드러내고 으젓하게 앉아 있다. 한라산은 도내 어디에서도 보인다. 그런데 그 형태는 보는 곳에 따라서 상당히 다르게 나타나며 또한 보는 사람에 따라서도 다르기도 한다. 누군가가 한라산의 모습은 동서남북 사방에서 보았을 때 서로 각각 다르다는 이야기를 한 것을 본적이 있다. 제주시쪽에서 보았을때는 당당한 기세로 굽어보면서 깊은 골짜기를 드문드문 드러내기도 하며 서쪽에서 보았을땐 꼭대기가 좀팍을 엎어놓은 것처럼 보이면서 큰 누님같은 다정다감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제주시 도두동에서 바라본 한라산 동쪽에서는 바다까지 뻗어내린 산줄기가 아주 뚜렷해 말달리는 기상이라고도 했으며 서귀포쪽에서 보면 마치 한달음에 달려갈 수 있는 뒷동산 같은 느낌을 준다. # 바라.. 2011. 10. 19.
사라악 - 그 처연한 아름다움에 넋놓다 너무나 화창한 가을날이다. 끝을 보이지 않을 것처럼 그렇게 무덥던 한여름의 무더위도 이제는 한풀꺾인 듯한 날씨이다. 그동안 더운 날씨 탓에 가지못하던 답사를 약 3개월만에 재개하게돼 기쁜마음으로 약속장소로 향했다. 이제 우리회원도 많이 늘어 8명이나 됐다. 또한 오늘 처음 합류한 회원도 있다. 서로가 스스로 좋아서 참여한 회원들이라 적극적으로 행하고 마음맞게 같이 다니는 것이 너무나 즐겁다. 모두 모인 것은 6명, 2명은 개인사정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참가하고 싶었어도 나름대로 더 중요한 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오늘의 답사일정을 사라오름, 선돌, 아부오름, 가시리 충의사 등으로 잡아 본다. # 아직도 자랑(?) 스럽게 명명되는 군사쿠데타의 잔재 '5.16도로' 차는 5.16도로를 따라 아기자기하게 .. 2011.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