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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은 이뤘건만 역사는 저물어 그동안 장마로 찌뿌둥하던 날씨도 장마전선이 북상으로 가고 마파람으로 인해 불쾌지수 높던 바람도 멈춰 찌는듯한 뜨거움속에 본격적인 여름을 알리는 하늬바람이 조금은 솔솔 불어오는 아침이다. 평소처럼 모이는 장소에 나왔지만 회원들은 전부 모이지않고 해는 여름이라 9시인데도 하늘 중천에 떠올라 있다.시간이 지나가는데도 정작 중요한 차를 갖고 와야할 사람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시간은 10시에 가까워지고 할 수없이 출발할 수 밖에 없었다. 삼양검문소 입구에서 다른 회원들을 만나기로 했다. 멀리서 본 원당봉 모습 오늘의 답사는 원당봉. 멀리서 보이는 원당봉은 소나무로 우거져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농로와 같은 포장길을 따라 가노라니 촌로가 길을 가고 있다. 우리는 사실 원당봉을 오르는 길도 몰랐다. 그 할머니.. 2011. 4. 26.
2011년 식목일 나무 한그루를 심다 올해가 몇번째 식목일인지는 모르겠다. 그만큼이나 나무를 심어본 기억이 뇌리에 가물가물하다. 바쁘다는 핑계로, 또는 이러저러한 이유로 나무 한 그루를 심어본지가 얼추 잡아도 10여년은 족히 된 것닽다. 내가 태어날때 한 그루의 나무를 심었더라면 지금쯤 이 나무는 나의 키보다 훨씬 큰 아름드리 나무가 되어 있을 것이다. 아니 10년전에라도 나무 한 그루를 심었더라면 넉넉하게 성장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올해 나무를 심은 것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것같다. 10년후에 그 나무는...10년후의 내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그 나무 만큼이나 의연하고 듬직하게 서 있을 수 있을까? 2011. 4. 26.